1945년 8월 15일 찾아온 조국의 광복 소식에 전국은 환희에 가득 찼습니다. 36년간 식민지라는 거대한 감옥에서 살아오던 사람들은 조국의 산천에서 마음껏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br/> 수원은 3․1운동이 가장 격렬하게 일어난 곳으로. 유학자로부터 종교인 농민들과 상인들, 학생, 기생까지 전 계층이 만세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br/> 수원사람들은 일제의 탄압과 수탈에 대항하여 비밀결사조직과 다양한 사회운동으로 식민지배체제에 저항하였습니다. 특히 일제말기 전시 총동원체제로 일제의 만행이 극에 달했을 때도 의열투쟁으로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br/> <br/> 이번 기획전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수원의 치열했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수원사람들을 통해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하였습니다. 전시된 다양한 유물을 통해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수원사람들의 긍지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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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수원, 수원사람들의 독립운동'
전시기간	2015-09-11 ~ 2015-11-08	전시장소	수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전시목적
전시내용	특별기획전은 제1부 일제의 조선침략과 수원의 국권회복 운동, 제2부 수원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의 함성, 제3부 일제의 식민지배에 맞선 수원사람들로 구성하였습니다. 일제는 1894년(고종 31) 청일전쟁, 1904년(광무 8) 러일전쟁의 승리를 통해 조선을 식민지화하려는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하였으며, 수원은 경부선 철도 개설과 함께 빠르게 일제의 침투가 시작되었습니다. 1부는 이러한 일제의 조선 침략과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수원의 국권회복운동 노력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특히 수원의 애국계몽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을 이끈 이하영, 임면수 관련 유물을 통해 나라를 지키고자 한 숭고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2부에서는 일제에 의해 식민지로 전락한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며, 이에 굴하지 않고 1919년 3월 대한 독립 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던 수원의 뜨거운 함성을 재조명하였습니다. 특히 민족대표 48인 중 한명인 김세환과 수원기생들을 이끌고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던 김향화, 그리고 수원 곳곳에서 만세 운동에 참여하였던 이름 없는 영웅들의 모습을 다양한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3부는 3․1운동 이후 일제의 갖은 탄압과 수탈에도 식민지배체제에 순응하기보다는 끝까지 항거를 멈추지 않은 수원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생의 신분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이선경, 수원의 사회운동을 통해 식민지배체제에 저항하였던 김노적․박승극․변기재․공석정․염석주 등과 총독 암살을 계획한 조득렬과 부민관 폭파 의거의 주역인 조문기까지 조국의 독립에 대한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자신의 목숨을 걸었던 독립운동가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마련한 ‘수원, 수원사람들의 독립운동’을 통하여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부대행사	개막식 행사 9월 11일 15:00 수원박물관 1층 로비
주최	수원박물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