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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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수원박물관 학술 심포지엄 
 되살아난 수원출신 문화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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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제 : 2013 수원박물관 학술 심포지엄
수원지역 근대 문화예술인들의 삶과 활동 
○ 내 용 : 
- 서정과 현실인식의 갈등과 통합-박팔양의 시 세계(유성호:한양대 교수)
- 국가로부터 독립된 개인과 사회는 가능한가?-박승극론(김재용:원광대 교수)
- 최영주의 소년운동과 출판활동(정용서:연세대 연구교수)
- 홍득순, 근대현실주의 미학의 창시자(김종길:경기문화재단 학예연구사)
○ 일 시 : 2013년 10월 31일 오후 14:00 ～ 17:10
○ 장 소 :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
 수원박물관은 오는 10월 31일 <수원지역 근대 문화예술인들의 삶과 활동>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o:p></o:p>
진달래 시인으로 알려진 곡반정동 출신 박팔양, 잊혀져가는 수원지역 사투리를 구사했던 소설가 박승극, 1920년대 소파 방정환과 함께 소년운동을 전개한 북수동 출신 최영주, 최초의 여성 유화가 나혜석 이후 수원을 대표했던 화가 홍득순 등 일제강점기 활동했던 수원출신 문화예술인 4명을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o:p></o:p>
수원군 반정리에서 1905년 출생한 박팔양은 <너무도 슬픈 사실>이라는 시를 통해 진달래 시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시인은 진달래꽃을 매개로 역사적 수난자들의 비극적 생애를 시적 주제 의식 속에 집중적으로 내면화 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정적 집중화, 그리고 생명과 자연에 대한 경외를 시로 표현한 박팔양의 시세계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박팔양의 대표시 <너무도 슬픈 사실> 한 단락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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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달래꽃은 오려는 봄의 모양을 그 머리 속에 그리면서
찬바람 오고가는 산허리에서 오히려 웃으며 말할 것이외다
“오래 오래 피는 꽃이 꽃이 아니라
봄철을 먼저 아는 것이 정말 꽃이라”고
  두 번째 주제 국가로부터 독립된 개인과 사회는 가능한가-박승극론-의 주인공 박승극은 우리에게 매우 생소한 문인이다. 그는 지금은 잊혀져 가는 수원지역 사투리를 구사했던 작가였다. 1938년 9월 18일 이기영은 박승극을 ‘흔히 글은 사람과 같다 한다. 글이 앞서는 이가 있는데 내가 보기에 박형은 글과 사람이 똑 같다고 생각한다. 그의 건실한 사상과 깐깐한 문장과 그러면서도 정열적인 것이 우선 그렇게 보인다. 과거 그의 언동이 젊은이로서는 지나칠 만큼 침착결백하고 또한 사회악에 정면으로 부닥쳐온 긴장된 생활경험이 풍부했던 만큼 그의 문장에는 로맨틱한 영롱이 없는 대신에 준엄한 기상이 어디서나 나타난다.’라고 표현하였다. 창씨개명이 강요되고, 조선어가 금지되던 시대상황 속에서 친일협력이나 추종 혹은 침묵을 통한 은둔 대신에 우회적 글쓰기를 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나갔던 박승극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세 번째 만나게 될 수원 북수동 출신 인물 최영주는 1906년 장안문에서 화홍문에 이르는 성곽 바로 아래동네에 있던 과수원집 아들이었다. 그는 수필, 동화, 동요 등 많을 글을 발표했는데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보다 여동생이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국뻐국 뻐국새 숲에서 울제”로 시작하는 ‘오빠생각’을 지은 최순애가 최영주의 여동생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제강점기 <어린이>, <학생> 등의 잡지를 발행하고 다양한 소년운동을 전개했던 최영주를 재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마지막 주인공 홍득순은 1930년대 동아일보 연재소설에 삽화를 그렸고 동경미술학교 유학생 출신들의 그룹으로 민족적 향토미를 강조했던 동미회의 제2회 전시를 주도했으며, 동미회 전시평을 통해 비평적 안목을 드러냈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아직 많은 부분 근대 미술의 숲에 가려져 잘 드러나지 못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를 좀 더 알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관련자료】- 포스터 이미지 첨부   <o:p></o:p>
   【관련사진】- 행사 후 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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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수원박물관 학술심포지엄 되살아난 수원출신 문화예술인
등록일	2013.10.29	작성자	수원박물관
조회수	1107
첨부파일	보도자료(2013 수원박물관 학술 심포지엄 되살아난 수원출신...).hwp(35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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